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 정리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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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권

인간의 기능을 잘 발휘하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일진데 무엇이 있어야 잘 발휘될까? 잘 발휘하게 해주는 근거는 다름아닌 ‘덕 (탁월성:excellence)`이다. 그리고 덕은 지적인 덕과 도덕적인 덕으로 구분된다. 도덕적인 덕은 본성적으로 생기는 것이 아니며, 습관의 결과로 생기며, 지적인 덕은 교육에 의해 발생하거나 성장한다.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선 주로 도덕적인 덕에 대해 논의한다.

덕의 특성과 연관해 좀 더 구체적으로 덕에 대해 알아보자.
(1)덕은 성품(hexis)이다.
우리의 마음은 정념, 능력, 성품의 3가지로 있는데 덕은 이중의 어느 하나이다. 정념은 분노, 공포, 친애, 연민 질투 그리고 쾌락이나 고통을 수반하는 감정들이며, 능력은 정념에 의하여 이러한 여러 가지 감정을 느낄수 있게 되는 것이며 성품은 습관에 의해 키워진 제 2의 후천적 능력이므로 덕은 정념도 아니요, 능력도 아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정념 여하에 따라 그리고 정념을 느끼는 능력여하에 따라 선하다거나 악하다거나 칭찬이나 비난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이렇듯 덕이 정념도 아니요 능력도 아니라면, 덕은 결국 성품일 수밖에 없다.

(2)덕은 중용(mesotes)을 핵심으로 한다.
덕은 중용을 핵심으로 한다. 그러나 모든 행위나 정념에 중용이 있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악의, 질투, 절도, 살인, 간음 같은 경우에는 그 중용이란 도무지 없으며, 그 자체가 나쁜 것이다. 요컨데 언제나 그릇된 것이다. 이에 비해서 절제와 용기는 그 극단적인 것이 중간적인 것이 되기 때문에, 과도와 부족이 도무지 없다. 요컨대 절제와 용기는 그 자체가 중용이라고 할수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덕과 중용에 대한 위와 같은 일반적인 언급을 개별적인 사실에 적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인간의 행위란 어디까지나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경우에 관계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는 몇몇 사례를 보면 다음과 같다.
명예와 불명예에 관해 말하면, 그 중용은 긍지요, 그 과도는 이른바 허영이요, 그 부족은 비굴이다. 노여움에 관해 말하면 그 중용은 온화요, 그 과도는 성급함이며, 그 부족은 성질없음(무성미)이다. 돈을 주고 받는 일에서 중용은 너그러움(관후)이며, 그 과도는 방탕이요, 그 부족은 인색함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중용을 어떻게 성취할 수 있을까? 뜻하지 않은 우연이나 일시적 충동에 의해 중용에 맞게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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