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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

그리고 우리가 사랑하는 이들은 불가피하게 죽는다’ 이다. 사람도 잘 모르는 사람의 속모습과 더 나아가서는 나도 모르는 나의 특성을 살펴볼 수 있게 해준다. 셋째 인간은 누구나 궁극적으로는 혼자의 모습으로 세상을 살아간다. 그리고 그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나 자신에 대하여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었다. 나에게 피해를 주는 것들에 대한 생각을 해 보았자 아무 소용없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죽음에 대하여서는 그 존재를 인정하나 그것이 설마 자신과 자신의 주변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zip 나는 사랑의 처형자가 되기 싫다 나는 사랑의 처형자가 되기 싫다를 읽고 난 후의 감상을 쓴 글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생각은 하기도 싫다. 왜 우리는 꼭 미래를 그리고 현재를 자신의 주관적 개념을 제외한 객관적이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판단해야 하는 것일까? 그리고 오히려 그렇게 객관적으로 생각할 때의 미래에 대한 불안은 또다시 아주 커다란 장애물로 나에게 다가오는 것은 아닐까 ......

Index & Contents

나는 사랑의 처형자가 되기 싫다 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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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랑의 처형자가 되기 싫다

나는 사랑의 처형자가 되기 싫다를 읽고 난 후의 감상을 쓴 글입니다. 사랑의처형자

‘나는 사랑의 처형자가 되기 싫다’ 라는 책은 나에게 사람이라는 존재가 얼마나 약하고 깨지기 쉬우며, 그러한 사람들의 보이지 않는 부분에는 무엇이 존재하는지를 알수 있게 해주었다. 사람도 잘 모르는 사람의 속모습과 더 나아가서는 나도 모르는 나의 특성을 살펴볼 수 있게 해준다. 이 책을 읽어가면서 책 안에 등장하는 내담자의 모습과 나를 끊임없이 비교할 수 밖에 없었고, 나도 특별할 것이 없는 사람인지라 치료하는 사람의 입장보다는 치료받는 사람의 입장이 되어 그들을 이해하고 또한 그들 안의 나를 찾아내어 같이 웃고, 같이 눈물지으면서 책을 탐독하였다. 나는 그들과 같은 존재인가? 다른 존재인가? 내안의 깊은 내면은 과연 건강한가? 라는 질문에 대하여 끊임없이 고민하게 되었고 순간순간 되묻게 되었다. 그리고 결국은 나는 이 땅에 어떠한 존재로 어떠한 사명을 가지고 태어났나. 그리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라는 언제나 끊이지 않으나 대답하기에는 너무나 어려운 질문에 봉착하게 되었다. 그것에 대한 대답은 책을 다 읽고 난 지금에서도 쉽사리 답하기 힘이 들며, 결국 그것이 앞으로 내가 찾아 나아가야 할 숙제라고 생각한다

이 책의 작자 서문에는 책에 대한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하여서 네가지 사실 명제를 제시하여 준다. 첫째 우리 모두, 그리고 우리가 사랑하는 이들은 모두 불가피하게 죽는다. 둘째, 우리는 자신의 삶을 자신의 뜻대로 살아갈 수 있는 자유가 있다. 셋째 인간은 누구나 궁극적으로는 혼자의 모습으로 세상을 살아간다. 위의 세 가지 사실명제들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혹은 부정적으로도 반응할 수도 있겠으나, 이것은 거짓의 여부가 없는 사실이며 우리 자신들이 이를 인지하고 능동적으로 이에 대응할 때에 우리의 삶이 더욱 풍요하지고 건강해 질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삶을 살아가는 내 주위의 사람들의 살아가고 있는 모습은 건강하기도 하고 병든 모습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는 병든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그것을 나 자신의 삶에 적용시켜 앞으로의 삶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게 한다. 내가 나 자신의 불완전함을 발견하고 인정하여 고치려는 노력을 하는 그 순간이 모든 치료의 시작이자 마지막임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어빈이 제시한 첫 번째 명제는 ‘우리 모두, 그리고 우리가 사랑하는 이들은 불가피하게 죽는다’ 이다. 솔직히 누구나 이러한 죽음에 대한 사실을 언급할 때에 그것에 대하여 이야기하기를 꺼리고 생각하기도 싫어하는 것이 인간이다. 죽음에 대하여서는 그 존재를 인정하나 그것이 설마 자신과 자신의 주변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때로는 그 존재에 대하여 방심하는 것이기도 하나 그것보다는 ‘나는 특별하다’ 주장하는 무의 식의 내가 있기도 하다. 마치 이 책에서 등장하는 “어찌 내게 이런 일이”의 주인공 엘바처럼 말이다

그리고 이 부분이 나에게 있어서는 가장 가슴 뜨끔한 내용 중에 하나였다. 나는 가끔씩은 매우 놀랍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긍정적인 사고의 소유자이다. 때문에 나에게 어떠한 나쁜 일이 생기리라고는 쉽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러한 생각은 하기도 싫다. 나에게 피해를 주는 것들에 대한 생각을 해 보았자 아무 소용없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그리고 그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나 자신에 대하여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었다. 왜 우리는 꼭 미래를 그리고 현재를 자신의 주관적 개념을 제외한 객관적이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판단해야 하는 것일까? 그리고 오히려 그렇게 객관적으로 생각할 때의 미래에 대한 불안은 또다시 아주 커다란 장애물로 나에게 다가오는 것은 아닐까. 나의 이런 나 자신에게 던진 질문들은 안타깝게도 “만약 강간이 합법이라면”에 등장하는 칼로스의 아주 긍정적인 자세와고도그리 다를게 없다. 칼로스는 이미 죽음이 선포된 사람이다. 그의 몸은 임파선 암으로 인하여 제 기능을 다 잃어 가고 있다. 그렇지만 그가 원하는 것은 성교의 대상이 될 여자들이고, 아내감이 될 수 있는 여자들이다. 그의 성에 대한 과도한 집착은 자신의 암을 잊어버리라고 하는 일종의 자기 보호 본능이다. 그리고 그는 놀랍게도 아내감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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