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단테 올립니다 다운받기
1.격동기의 생애
단테알리기에리는 격렬한 대립의 틈바귀에서 혼란 속에 허덕이는 시대의 빛을 받고 세상에 태어났다. 정확한 날짜는 알 수 없지만, 1256년 5월 하순경 피렌체에서 출생했다고 기록은 전하고 있다. 당시의 피렌체는 베네치아와 더불어 유럽의 경제권을 쥐고 있었다. 금융과 통계렌체는 베네치아와 더불어 유럽의 경제권을 쥐고 있었다. 금융과 통계술에 힘입어 도시가 커다란 부를 향유했다. 그러나, 이 같은 향유 속에서 인간성은 도탄의 길로 치닫고 있었으니 부와 이간성의 역 비례 현상은 오늘날 산업적 소비사회에서만 갖는 전유물이 아닌 성싶다. 그러면 이러한 시대적 상황이 단테의 생애와 예술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가에 초점을 맞추어 그의 삶을 더듬어 볼까 한다.
한 인간의 삶에 대해 알 수 있는 것은 내적 기록과 외적 기록에 의거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우리는 단테의 삶에 대해 말함에 있어 당혹 감을 금치 못한다. 왜냐하면, 그의 외적 기록이 없기 때문이다. 단테는 자기의 인생에 대한 직접적인 기록을 남기지 않았다는, 다시 말해서 작품을 통해서 유추할 수 있는 것 이외 자서전 같은 것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그러기에 우리가 그에 대해서 안다는 것은 커다란 제한성을 갖게 된다. 작품을 떠나서 이 불후의 시인에 대해 알 수 있는 기록을 전해주는 것은 고작해야 복카치오(Boccaccio)의 《단테의 삶》과 빌라니(Villani)와 콤파느니(Compagni)의 《연대기》정도이다. 전자는 비록 그가 최초의 단테 학자이긴 했으나, 이미 그와 단테와의 시간적 차이가 반세기나 되었고 그동안에 단테는 정치적인 이유로 해서 거의 잊혀져 가는 편이었기에 그의 생애에 대한 상세한 기록을 극히 간접적인 정보에 의해서 기록한 정도이고 후자들의 작품들 속에선 단테 개인에 대한 직접적인 조명이 아니라 당시 피렌체 사회에 투영된 단테의 모습이 약간 보일 정도이다. 따라서 그에 대해 유추할 수 있는 점을 제공하는 《새로운 삶》과 《한영》《신곡》을 중심으로 하여 작품들을 통해서 그의 생애를 얘기할 수밖에 없다.
단테의 집안은 귀족의 혈통을 받고는 있으나 이미 몰락해 있었다. 그이 아버지는 알리기에로 디 벨린치오네(Alighiero di Bellincione)이고 어머니 벨라(Bella)라고만 알려졌을 뿐 그 이상은 더 알 수가 없다. 그의 조상 중 특기할 만한 인물은 《신곡》에서 자세한 언급한 (<천국편>15곡) …(생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미리보기를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