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사를 배우는 목적과 교육사의 의미, 과제 및 한국교육사의 발전방향 Report
⑴ 교육현상의 역사성
1.인간의 역사성
인간은 주어진 상황에서 본능적으로 적응하며 살아가는 동물과는 달리 과거를 돌이켜보고 미래를 관망하면서 계획적으로 삶을 영위하는 존재이다. 인간은 항상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동시에 살고 있다. 즉, 존재하고 행위 하는 데에서, 사유하고 결정하는 데에서 과거에 관여함과 동시에 미래를 지향하는 것이다. 인간이 역사적 존재라는 사실로부터 인간의 실존적 생활의 특수한 현상과 과제로서의 교육 역시 역사성을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 역사성에서 기인한 이중적 구조
인간 삶의 역사성은 이중적 측면을 지니고 있다. 역사성을 바탕으로 한 전통과 미래지향성이 인간 삶의 지지기반이 되어주고 방향을 제시해주는 긍정적인 면을 지니고 있음은 분명하다. 그러나 반대로 인간을 한정하는 조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이러한 이중적 구조는 교육의 맥락에서도 나타난다. 교육의 과제란 문화를 전승하여 그것이 연속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젊은이들의 삶이 기성세대의 삶을 모범으로 하여 성장하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 바로 교육인 것이다. 그러나 또 다른 측면에서의 교육의 과제란 성장세대가 그들 자신의 고유함을 획득하도록 이끄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한정, 고착된 것에서 벗어나 억압받지 않고 자유롭게 미래로 향하게 하는 것이 교육의 궁극적 과제인 것이다.
나아가 교육의 행위 영역 전체가 이중적 구조를 지니고 있다. 현재 나타나고 있는 교육현실이란 언제나 역사적으로 형성되어 나타나는 것이며 동시에 일회적인 모습을 지닌다. 교육의 현실이 단순히 역사적으로 연역되거나 전승될 수 있는 것이 아니긴 해도 또 그 과거를 밝혀내지 않고는 추론이나 진단, 극복이 어려운 것이 바로 교육현실이다.
교육이 지닌 이같은 이중적인 구조에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보편적이자 인간한적인 변증법인 역사의 정신을 활용하여 정 ? 반 ? 합의 관계를 추구해나가야 하는 것이다. 이것은 옳고, 저것은 그르다는 식의 편협한 사고에서 벗어나 변증법적 사고를 바탕으로 이중적 구조 속에서 지혜로운 방향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
3.교육현실의 역사성
우리가 접하게 되는 그 어떤 교육현실도 ‘역사성’을 지니지 않은 것은 없다. 교육현실이란 임의적인 현실이 아니라 ‘역사적 현실’인 것이다. 따라서 교육학을 공부하는 사람은 교육실천의 현상…(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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