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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

 

임제는 부적응할 수밖에 없었던 천재라고 할까? 천재라고 일컬어지는 사람들은 대개 두 부류이듯이 타의 모범이 되지는 수재형으로 이이를 분류하자면,, 이이에게는 당연한 일이었을 것이다. 그는 훗날 ‘천재 시인’이라고 불리 웠던 것이다. 이 두 인물은 거의 비슷한 시기에 어머니를 여의게 된다. 이이는 16세에, 어머니는 우리 역사상 가장 훌륭한 여류시인으로, 이이와 임제 같은 시대 다른 삶, 임제는 범인들이 이해 할 수 없는 문제아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율곡은 어릴 때부터 총명이 유달리 뛰어나 말을 배우자 곧 글자를 깨우쳐 전설같은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신동다운 면모를 보였다. 22세 되던 어느 겨울 날 호서(湖西)를 거쳐 서울로 가는 길에 우연히 지은 시가 성운에게 전해 진 것이 계기가 되어 그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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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대 다른 삶, 이이와 임제 다운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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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대 다른 삶, 이이와 임제

 

같은 시대 다른 삶, 이이와 임제에 대한 자료입니다. 국문학사[1]

 

 

이이는 1536년부터 1584년에 살았던 인물로 이름난 수재로 영화 속 주인공쯤 되는 이상적인 삶을 살았고, 임제는 이이와 거의 동시대인 1549년부터 1587년까지 살면서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는 “문제아”의 삶을 보여 주었다. 이 두 인물은 대조적인 인생을 살았으나 같은 시대에 살았으므로 그들이 지은 시를 비교하여 보면 색다른 관점의 차이에 따른 시대 상황해석이 나올 것 같아 주제로 삼았다.

 

우선 그들의 배경을 비교해 보면, 이이는 호는 율곡(栗谷), 본관은 덕수(德水)로써 아버지는 사헌부 감찰 원수(元秀)이며, 어머니는 우리 역사상 가장 훌륭한 여류시인으로, 화가로 또한 현모양처로 이름난 신사임당이다. 율곡은 어릴 때부터 총명이 유달리 뛰어나 말을 배우자 곧 글자를 깨우쳐 전설같은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신동다운 면모를 보였다. 여덟살 때 그의 5대조 할아버지가 지은 임진 강변 화석정에 올라가 시를 지어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다. 이에 비해 임제는 호는 백호 본관은 나주로써 절도사 진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지나치게 자유 분방하여 일정한 스승이 없다가 20세가 넘어서야 대곡 성운(대곡 성운)을 스승으로 모셨다. 이이는 어릴 적부터 가르치는 것을 곧잘 따라하는 모범생이었다. 지적으로 우수한 가정환경에서 글을 읽고 바른 몸가짐으로 사는 것이, 이이에게는 당연한 일이었을 것이다. 그에 비해 임제는 세상에 거칠 것이 없는 호방한 태도로 이십여 년을 보내었다. 이 두 인물은 거의 비슷한 시기에 어머니를 여의게 된다. 이이는 16세에, 임제는 23세의 나이였다. 어머니를 여읜 것이 두 사람의 인생에 있어서 큰 전환점이 되었다. 이이는 어머니의 죽음으로 인생의 허무함을 깨닫고 3년상을 마친 뒤 19세에 금강산에 들어가 칩거하여 학문에만 정진하였다. 그러나 불교에서 길을 찾기 힘들었고 우연히 유교의 <논어>를 읽고 깨달은 바가 있어 귀향하여 21세에 한성시(漢城詩)에 수석으로 합격하여 명성을 떨친다. 그러나 임제는 어머니를 여읜 뒤 모든 잡기를 그만두고 글공부에 뜻을 두어 몇 번 과거에도 응시 하였으나 번번이 낙방하였다. 22세 되던 어느 겨울 날 호서(湖西)를 거쳐 서울로 가는 길에 우연히 지은 시가 성운에게 전해 진 것이 계기가 되어 그를 스승으로 모셨다. 그로부터 3년간 학업에 정진하였는 데 그때 중용을 800번이나 읽었다고 한다. 이 두 인물의 청년기는 이렇게 성공과 좌절로 벌써 나뉘어 지고 있었다. 주색잡기에 훨씬 능했던 유년시절을 보낸 임제가 어머니의 별세로 마음을 고쳐 먹었다 하더라도 공부에만 정진하던 이이와 견줄 수 있었던 시기는 아니었다. 그러나 임제도 범인은 아니었다. 예술가와 학자를 비교하자면, 그 기준을 찾기가 힘든 것처럼 임제는 예술가적인 면에서 뛰어났고 할 수 있다. 그는 훗날 ‘천재 시인’이라고 불리 웠던 것이다. 이이가 세상에 잘 적응한 수재라면, 임제는 부적응할 수밖에 없었던 천재라고 할까? 천재라고 일컬어지는 사람들은 대개 두 부류이듯이 타의 모범이 되지는 수재형으로 이이를 분류하자면, 임제는 범인들이 이해 할 수 없는 문제아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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